▲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했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켜냈다.(사진- 유튜브 캡처)
[ipn뉴스 ] 6일(현지시간) 끝난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했고, 공화당은 상원을 탈환해 ‘절반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현재 민주당은 하원 전체 435석 가운데 222석을 얻어 과반(218석)을 훌쩍 넘겼다. 반면 선거 전 235석을 차지했던 공화당은 196석에 그쳤다. 뉴욕타임스는 최종적으로 민주당이 229석, 공화당은 20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8년만에 하원을 탈환했다는 의미가 있지만 공화당 입장에서도 주요 접전지에서 대부분 승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년 동안 추진했던 감세, 반이민정책 등 주요 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정책 혼선이 예상되고 북한 비핵화 등 대북 정책에도 민주당의 영향력이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7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견에서 전날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정책 방향,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줬지만, 상원에서 의석을 더 늘렸다고 자랑하고 민주당에는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와 관계가 좋다면서 협력할 방침을 내비쳤다.

한편 중간선거가 끝난 뒤 진행될 예정이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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